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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기맥 7구간(머리재~내리실고개)

산꾸니 2010. 4. 22. 23:58
            안개 자욱한 이른 시간/ 거친 바람에 꽃비날리는/ 솔향 가득한 숲 길엔/ 산새조차도 지저귐없는/ 고요함만 새로운데/ 내마음은 왜이리 푸근한지..... .......아재
        ************************************************ 진양기맥 7 구간 산행일시: 2010년 4월 21일 산행거리: 약 15km 산행시간: 약 6시간 산행날씨: 아침부터 보슬비에 엄청난 안개가 가득.... 산행코스: 머리재~망룡산~천황산~내리실고개
      머리재 (대의고개)에 도착하니 보슬비에 안개 가득해 조금은 힘든 산행이될거라 그리믿으며 주유소 왼쪽 쪽문을 열고 진입해 비탈길을 조금오르면 푹신푹신한 솔숲길로 이어지고 중계소 철탑이 높이 솟아있는 KBS 망룡산 중계소에 도착한다....
      망룡산중계소 철망 좌측을 돌아 가면 또다시 솔숲길로 이어지고 이내 배꽃향 가득한 배나무묘원을 지나 망룡산KTF이동통신중계소에 이른다...
      망룡산KTF이동통신중계소를 지나 포장임도를 따르다 조립창고를 지나면 등로가 잡목으로 가득해 자칫 길을 잃을 염려가있어 주의를 요하는데 우측으로 돌아 진행하면 6대조상까지 모시는 가상한 묘지군을 지나자 더욱더 안개는 심해지는데 길이 애매한곳이 여러있어 신경을 곧추세운다.. 안개자욱한 등로를 따라 진행하다보니 잡목이 봉전체를 뒤덮은 381봉에 이르는데 베낭과 옷가지를 잡아채는 대단한(?) 저항을 뒤로하고 내려서면 벌목지에 이르고 다시 오름길을 오르면 327봉에 이르게 된다....
6대조상까지 모시는 후손들이 참으로 가상하다...
잡목이 가득한 381봉....
벌목지
      327봉에서 내려서 진행하다 짙은 안개로 인해 길찾기에 바쁜 나머지 천황산을 모르는 사이에 지나치고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363봉에 이른다... 363봉에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하게되고 송전탑을 지나 내려서면 용당재에 이르게 되고 삼각점이 있는 267.2봉을 지나면 밤나무단지를 따라 진행하게 되는데 내리실고개까지 그리 되는것같다..
363봉........
용당재...........
삼각점이 있는 267.2봉........
밤나무밭따라 계속 진행하게 된다....
용암소류지..........
뒤로 한우산 자굴산인듯한데 선명하지가 않다.....
미곡마을.........
어옥소류지.........
어옥고개...........
잘 정돈된 어옥마을 농토.......
막고개......
1007번 지방도로 건너편 능선길..........
      1007번도로 주유소 우측으로 치고올라 물저장통 옆을 지나 오르면 235봉에 이르고 길주의를 하며 진행하다보니 좌측으로 동향저수지가 보이고 다시 밤나무단지로 이어지다 내려서면 2차선도로에 이르게 된다....
동향저수지..................
      조금 도로따라 내려오면 만남의동산이란 표지석에서 통나무계단을 올라가면 재령이씨문중 납골당이 있고 좌측으로 오르면 다시 밤나무단지와 만나게 되고 새로 확장된 도로가 내려다보이는 절개지 경사면에 이르러 좌측계단을 타고 내려가 도로를 넘어가면 내리실마을이 있는 내리곡에 이른다......
          오늘 마루금은 안개속에서 헤매며 거친 솦숲길과 밤나무단지만 걸은 기억만 남는것같아 씁쓰레하다... 이제 진양기맥도 어느덧 한구간만 남아 있어그런지 새삼 지나온 진양길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다음 구간을 기다리며 예서 접어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