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다가서도 마다하지 않는
당신이 있어 너무나 행복합니다...
조금은 방자하게도
조금은 어설픈 몸짓으로
어리광부리는 미더운 산객을
보듬어 챙겨주는
당신이 있어 너무나 행복합니다....
.......아재
************************************************
낙동정맥 14구간
산행일시: 2010년 1월 18일
산행거리: 약 18km
산행시간: 약 6시간(10:30~16:30)
산행날씨: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듯하다...
산행코스: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지경고개~통도CC
마침 시작하는 들머리가 같은 산악회가 있어 편안한 이동으로
영남알프스의 진정한 모습을 배내고개부터 오늘의 여정을 시작해본다...
늦은 시간부터 오르기는 처음이라 어색하지만 배내고개부터 시작되는
산줄기에 정신을 빼앗기고 만다.....
봇짐둘러메고 배내고개를 출발하니 나무계단으로 단장한 배내봉 오름길은
바로 오두산갈림길에 이르고 뒤돌아보니 지난구간에 지나왔던 가지산이 조망되고
재약산 수미봉(옛 천황산)이 환상적인 자태로 맞이한다....
넓은 공터에 정상석이 있는 배내봉 역시 사방이 트여 있어
너무나 멋진 조망이 가는 길을 막아선다.....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조망하며 진행하다보면
어느새 거친 바위위에 두개의 정상석이 있는 간월산에 이른다..
진행해야할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이 한눈에 조망된다..
간월산역시 사방 어느 한 곳 놓칠 수 없는 조망을 선사하는데
가슴속 가득 담고 다시 진행하면 초지대가 펼쳐지는 간월재에 이르고
간월재를 가로 질러 가파르게 오르면 신불산정상에 이르게 된다....
신불산정상엔 돌탑과 정상석이 있고 전망대에 앉아 쉴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 해놓은 듯해 이제부터 더욱 즐기는 산행을 할 듯 싶다..
즐기며 느끼며 진행하다보면 어느새 영축산이 눈앞에 나타난다...
신불산에서 신불재를 지나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넓은 초지대
영축산에서 시살등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름답다
커다란 정상석이 있는 영축산은 시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가히 환상적이라 아니할 수 없어 진행하지 못하는것이 아쉽기 그지 없다..
다시 방향을 고쳐잡고 시살봉 반대쪽으로 가파른 내리막길을 조심조심
내려오다 임도와 교차하며 가로질러 내려오면 7개홀이 있는 골프장옆을 지나
내려오면 영축산 안내도가 있는 도로를 가로질러 소나무숲을 지나 묘지를
관통해지나면 놀이시설인 통도환타지아를 지나 진부령황태집을 지나면
4차선도로에 이르게되는데 정맥길은 가로질러진행하는데 가보니 철조망으로
둘둘 막아놓아 지경고개삼거리에서 웅촌 삼동방향으로 도로따라 진행하면
현대차 양산출고장이 나오고 이애 지경고개에 이르게된다....
영축산에서 다시 갈라치는 지맥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영축지맥이다...
영축지맥은 양산 통도사 뒤에 있는 영축산을 깃점으로 동쪽으로 낙동정맥이
이어지고 남서쪽으로 오룡산, 염수봉, 뒷삐알산, 용선고개, 안전산, 배태고개,
금오산, 만어산을 거쳐 만어현, 청용산, 무월산, 거족고개 지나 삼랑진읍 삼랑리
하부마을앞 낙동철교에서 낙동강으로 자맥질 하면서 맥을 다하는 지맥이다.
통도cc를 지나 정족산 천성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경고개에서 버스정류장표지판 뒤쪽으로 마루금은 이어지고
야산을 올라 진행하면 이내 골프장 그린에 이르게 되는데
옆 카트길따라 진행하다보니 클럽하우스가는 도로에 이르게 된다..
산줄기의 아름다움에 빠져 진행하다보니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지나온 것 같은데 어이해 아쉬움만 이리도 많이 남는지......
산악회원들은 반대쪽으로 하산했기에 너무나 긴 거리를 돌아와야하는
번거러움을 감내한 채 반대쪽으로 오셔서 다시 승차시키시어
대전까지 무사히 오게 해주신 청솔산악회 원츄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영축산에서 조금 어긋났지만 함께 산행하시고 크게
환대해주신 산.미.인 산우님들께 정말 감사 인사 드립니다......진정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