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종주

낙남정맥 5구간(부련이재~장전고개)

산꾸니 2008. 5. 5. 21:14
        봄바람 흘러간 곳에 어김없이 꽃망울은 터트리고 있다.. 봄바람 지나는 곳에 어김없이 연두색옷으로 갈아입고는... 봄바람 봄비타고 흘러가면은 따가운 햇살 내리겠지.... 아낌없이 베푸는 자연의 품속 내 거기에 의지한 채 흘러 흘러 채워가는 세월의 소중함을 깊이 간직하고 하루하루를 그냥 보냄이 아니라 내 안에 채워 가고 싶다...
        ********************************* 낙남정맥 5 구간 산행일시: 2008년 4월29일 산행거리: 약 19km 산행시간: 약 8시간 산행날씨: 하루종일 화창하지만 오후엔 상당히 덥다.. 산행코스: 부련이재~ 천황산~대곡산~백운산~장전고개
          부련이재.. 사천 상리면과 고성 영현면을 잇는 고갯마루... 정말 봄이 짧아지는가보다... 새벽공기마저 4월의 서늘함은 찾아 볼 수 없고 시원하단 느낌이 먼저 피부로 전해온다...... 오늘 산행 들머리부터 시작해 그리 힘들지 않은 싱그러운 아침햇살을 가슴에 안은채 문고개를 지나 대곡산에 이르기까지 큰 오르내림없이 진행하게 된다...
              문고개
          아침햇살이 비추는 숲길은 언제나 싱그럽다...
          별무 특이점이 없는 대곡산... 삼각점
          철탑을 지나 농장으로이어지는 임도를 만나게 되고 다시 숲길로 이어지지만 대체적으로 등로가 편안하다..
              배곡고개
          천황산... 사방이 탁 트여 있어 조망하기가 졿다.....
          낙남정맥의 최남단을 지키는 대곡산이 바라보인다..
          추계재...가리고개 고성군 상리면과 영현면을 잇는 고갯마루.. 도로를 가로질러 축대를 타올라 오르다보면 다시 도로와 만나고 또다시 숲길로 등로는 이어진다...
              추계마을
          대곡산 정상은 소나무아래 그늘이 지나는 산객에게 시원한 쉼터를 제공해 쉬어가기가 참 좋다...
          멀리로 532봉과 무량산이 가까이 보인다...
        대곡산에서 농장 울타리 옆으로 내려오면 임도가 나오고 도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개방된 철조망문이 나오고 안으로 들어가 바로 우측으로 정맥길은 이어진다... 다시 철조망문을 지나면 산책로같은 등로가 계속 이어진다..
          금난초가 화려한 몸짓으로 지나는 객을 유혹한다...
          532봉과 그뒤로 무량산과 그 능선이 들어온다....
              화리치
          무량산 오름길은 잡목을 다 쳐내어 등로가 훤하다...
          무량산 갈림길
          무량산
          무량상 능선
          되돌아본 낙남길
          고성시내
          전망대에서 가파른 사면을 따라 내려오면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가로질러 조금 더 내려오면 큰재에 도달하게 된다.... 큰재에서 10여분의 오름길을 극복하면 501봉이 도달하고 이어진 능선을 따라 가다보면 백운산에 이른다....
          백운산
          앞으로의 정맥길이 훤히 보인다...
          바위가 멋진 형상을 이루고 있다...
          애기나리꽃
          민들레 홀씨
          자운영
          성베네딕수도원을 지나 장전고개에 도착해 오늘의 여정은 여기서 접기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