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종주

낙남정맥 3구간(오랑동~진주분기점)

산꾸니 2008. 4. 10. 21:31
          사월이 준 무진한 축복소리를 가슴으로 받아본다... 어느새 활짝 피어서는 우리들 눈앞에 내던진 벗꽃이 바람에 휘날려 하늘가득 꽃비 흩날리는 어느새 다가온 봄의 소리에 귀 기울여본다... 연두색 옷자락으로 매무새 새삼 고치고 마디마다 엮어 올라오는 힘찬 박동소리에 햇살 따스하게 내리는 봄의 향기를 받아본다...
        ********************************* 낙남정맥 3구간 산행일시: 2008년 4월8일 산행거리: 약 28km 산행시간: 약 10시간 산행날씨: 맑은 햇살이 하루종일 같이 걷는다... 산행코스: 오랑동~딱밭골재~솔티고개~유수교~실봉산~진주분기점
          오랑동마을 .. 오른쪽도로를 따르다 능선길로 오르면 바로 축사가 나오고 첫 임도가 만나게되고 조금 올라서면 헬기장이 나온다
          아침햇살을 머금은 이슬이 아름답다..
          아침햇살과 함께하는 숲길은 언제나 싱그럽다..
          임도와 다시 겹쳐지고
          잘 조성된 진양정씨 묘터를 지나 또다시 임도와 마주치고.....
          너른길을 따라가다보면 송전탑이 나온다..
          춘란이 겨울잠을 깨고 곱게 꽃망울을 뽐내고 있다.......
          239봉삼각점
          234.9봉삼각점
      농원 집 사이로 가로질러 노란 산수유가 피어있는 묘목단지 길을 따라가다가 잠시 숲길로 들어서다 과수원을 가로질러 내려가면 곤명면 성방리와 곤양면 묵곡리를 잇는 딱밭골재가 나온다
          딱밭골재
      임도따라 흐르다 양쪽으로 멋지게 자란 소나무 사이를 지나 오르다보면 호젓한 숲길로 이어지고 벗꽃나무 사이를 지나 내려가 다시 오른쪽으로 꺽어 올라가면 묘지가 나오고 다시 임도와 마주한다..
        다시 임도를 버리고 오르다보면 멀리로 진양호가 보이고 곤양면과 곤명면을 잇는 고갯마루가 나온다..
      잠시 오름길을 극복하면 송전탑이 보이고 나동 공원묘지가 나온다.. 그대로 임도따라 진행하다 다시 숲길로 들어서서 진행하다보면 솔티고개..연평교차로에 도착하게된다...
          파란 하늘과 맞물려 벗꽃이 너무나 화사하기만하다...
          앞으로 진행해야 할 마루금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
          축대밑으로 낙남마루금이 이어진다..
          솔티고개 ..연평교차로.
        교차로에서 도로를 건너 옥녀봉 등산로로 오르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연평마을이 나오고 비탈면으로 오르면 다시 마루금은 이어지고 진양호를 옆에두고 진행하게된다..
          태봉산 전상인듯한데 폭격을 맞은듯 산이 어지럽다...
          옛날 산성의 잔해인듯..
        그다지 오르내림없이 진행하다보면 기찻길옆 오막살이를 지나 다시 2번국도와 조우하고 다리밑을 지나 가스 팻말을 끼고 배수로를 타고 오르면 다시 정맥길은 이어진다..
        10여분정도의 오름길만 극복하면 편안한 길로 이어지면서 살구나무단지와 묘목장이 나오고 묘목장을 가로질러 가다보면 인공수로인 가화강과 끊어진 정맥길을 잇는 유수교가 보인다..
          빙빙 돌아 지나왔던 공원묘지가 보인다..
        유수교를 건너서 풋살경기장 옆 산줄기로 오르면 끊어진 정맥길은 다시 이어지고 밤나무단지와 묘목장을 지나면 내동면과 축동면을 잇는 1049지방도가 나온다....
          10여분의 오름길을 극복하면 좌측으로 마을이 보이고 과수원단지가 나오는데 가운데를 가로질러 내려가면 포장도로와 만나는데 정맥길은 도로로 이어져 도로따라 진행하다보면 다시 숲길로 들어서게 된다..
          되돌아본 지난 발자취....
          실봉산 오르기전 임도
          실봉산 정상...묘2기가 있다
          작은 오르내림으로 이어지다 두룹재배지에 닿는다.. 산위의 나무를 벌목해버리고 두룹나무로 심어 놓았는데 여름장마에 산사태 나지 않을련지 심히 걱정이 된다...
          두룹재배단지를 지나면 마지막 임도와 만난다...
          막바지에 이르러 진한 솔향기가 바람타고 코끝을 간지럽히며 심신을 상쾌하게 해준다....
          사천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밑으로 분기점이 보인다...
        이번구간은 전체적으로 봉우리가 250m를 넘지않는 낮은 고도인데 낙남정맥중 낮은 봉은 이쪽에 다 모여있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길찾기가 조금 애매한 곳이 서너군데 있어 주의를 요하고 여름엔 진행한다면 무척이나 힘들었을것이라 생각된다.. 옻나무가 너무 많아 조심을 했건만 스친 곳이 가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