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지나쳐가는 세월속에 감춰진 추억들을
언젠가는 하나하나 꺼내들고 자신있게 내보이는
내가 가는 그 길을 값지게 만들고 싶다...
다가가지 않아도 다가오는 세월의 향기를
봄이 되면 피어오르는 그대로의 꽃처럼
값진 생의 삶을 간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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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정맥 2구간
산행일시: 2009년 2월16일
산행거리: 약 25km
산행시간: 8시간 30분(08:00~16:30)
산행날씨: 하늘은 맑았지만 하루종일 찬바람이 거세다
산행코스: 사암리57번국도~문수산~재주봉~무네미고개~함박산~
하고개~부아산~42번국도
지난주에 이은 57번국도에서 또 한구간을 이어간다..
이정표대로라면 도로따라 진행해야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마루금을 이어간다는 생각으로 장수농원 방향으로 길잡이해 진행한다..
주택과 산길을 번갈아 진행하다보면 문수봉 오름길이 시작되는
도로와 만나고 본격적인 산길로 한남정맥 마루금을 이어가게 된다..
갑자기 추워진 탓으로 기온이 뚝 떨어져 땅이 얼어있어 오름길에 힘이 들어간다.
조금 오르다보니 좌측밑으로 법륜사 경내가 내려다보이고 조금더 오르면
원삼면소재지 갈림길이 나오고 잠시 편한길로 가다보면 용담저수지가 조망되고
특이한 바위 모양새를 지켜보다 오랜만에 보는 산죽길을 지나면
좌측으로 조금 비켜나있는 문수산 마애보살상을 만나게된다.....
잠시동안 머물며 감상하다 되돌아 오르면 문수봉 정상에 이르게 된다...
법륜사경내
용담저수지
문수산 마애보살상
문수봉정상은 사방이 트여있어 조망권이좋고
운동시설이 설치되어있어 아침운동하기는 좋을듯하다...
정상에서 함박산방향으로 진행해 내려오면 대한석유공사 저장고가 나오고
잠시 오름길을 오르면 정자와 표지목이 있는 쌍령산 갈림길에 이르고
이름을 알수없는 봉을 지나면 김대건추모비가있는 망덕고개에 이른다.
은어성지방향이 쌍령산으로 이어진다..
망덕고개를 지나 오름길을 재촉하면 바래기산인지 재주봉인지 알수없는
봉 정상에 이르는데 조금 더 진행하다보면 344.6봉 삼각점이 나오고
좌측으로는 신원CC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시원하게 용인시가 조망된다...
조금더 진행하니 십자가탑이 나오고 좌우로 시원한 풍광이 보장된다...
편한 등로로 진행하다보면 개축사가 있는 옹벽에 이르는데
무슨 용도로 옹벽을 세웠는지는 알 수가 없다...
이방인을 경계해서인지 엄청난 개짖는 소리를 뒤로하고
오름길을 재촉하다보면 넓직한 공터에 운동시설이 있는 봉에 이른다...
344.6봉삼각점
채석으로 인해 파헤쳐 진 산이 안타깝다..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봉을 지나 진행하다보면 알 수 없는 봉에 있는
삼각점을 지나게되고 은화삼CC 9번홀에서 우회길로 이어진다...
꼭 등 떼밀려 내려가는 것 같은 느낌으로 옆으로 옆으로 진행하다보면
연화사로 이어진는 도로와 만나고 45번도로로 걸어나와 은화삼cc정문 맞은편
한우촌식당뒤쪽으로 마루금을 이어나가게되고 얼마지나지않아 무네미고개에 이른다
무네미고개에서 도로를 가로질러 철계단을 이용하는데 차량통행이 많아
너무 위험할 것 같아 로타리쪽으로 나아가 지하도를 이용하기로한다..
마루금은 다시 절개지면으로 이어지고 잡목길을 오르다보면 잘 조성해놓은
전주 류씨 묘역을 지나 갈림길 넓은 오르막길을 오르면 그린농원 입구에 이르고
공원묘지를 지나 송전 철탑이 있는 함박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함박산 정상은 넓은 공터와 초라한 나무 정상목이 있다...
겨울이라 가지사이로 보이지만 잎이 우거지면 조망은 없을듯하다...
우측으로 명지대 건물이 내려다보이고 고만고만한 봉을 오르내리다보면
크게 조성된 천주교 공원묘지을 지나 학고개에 다다른다...
학고개에서 오름길을 오르면 부이산 정상에 닿고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다
약간의 오름길을 오르면 부아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명지대학 건물
터널위에 뚜껑을 씌워놓은 듯한 학고개
학고개에서 바라본 용인대학 건물
부이산정상
부아산정상은 정자와 철봉 의자 그리고 나무로 되어있는 정상표지목이 있고
사방이 시원하게 트여있어 조망이 좋아 쉬어가기 좋을듯하다....
마루금은 지곡리 방향으로 진행하게되고 내림길을 내려가다보면
기흥읍 지곡리와 용인시 삼가동을 잇는 지방도로와 만나고 철계단을 이용해
오름길을 올라 좋은 길을 진행하다보면 42번국도에 이르게된다....
기흥읍 지곡리와 용인시 삼가동을 잇는 지방도로
되돌아 본 부아산
살을 에이는듯한 칼바람을 맞고 진행한 한남 두번째구간
참으로 모질게 차가운 기운은 옷 속으로 파고 든다...
얼어붙은 모을 추스리고 버스를 이용 원삼면으로 이동해
차를 회수해 오늘의 여정을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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